직장인 79% "회사에 히틀러 같은 독재자 있다"

  • 등록 2012-03-14 오후 4:30:01

    수정 2012-03-14 오후 4:30:01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79%가 `회사에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 유형의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웅진지식하우스는 14일 `정치에 대한 인식과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사내정치`에 대해 남녀직장인 1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사상 최악의 독재자 1위에는 `아돌프 히틀러(52%)`가 뽑혔으며, 직장인 79%가 `회사에 히틀러 등과 같은 독재자 유형의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4.2%는 직원들이 평소 잘보이려 하는 상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임원진(39.2%)`로 가장 높았고, `사장·대표이사(22.8%)`, `부서의 상사(17.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 53.2%는 사내 권력자에게 평소 잘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신도 `권력자`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직장에서 권력을 잡기 위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의 질문(복수응답)에는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고 높은 성과를 올리는 직원임을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46.8%)`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또 `회사의 수익 흐름을 장악한다(42.4%)`, `회사에서 자신이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존재임을 강조한다(40.5%)` 순이었다.

이어 응답자 72.8%가 근무하는 회사에 `사내 정치가 존재한다`고 답했으며, 이 때문에 회사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직장인들도 상당수(66.5%)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직원들과의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50.5%)`가 가장 높았고, `인사고과상의 불이익(47.6%)` , `승진기회의 박탈(42.9%)`, `사내정치에 참여하지 않아 느끼는 소외감(24.8%)` 등이 있었다.

반면, 이러한 사내정치가 행해지는 근로 현실에 대해 직장인들의 69.0%가 부정적인 답변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41.2%는 `사내정치`나 `사내권력자`는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위해 없어져야 한다`고 답했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없어져야 한다`는 답변이 27.8%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필요와 같은 존재로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29.1%)`, `회사 생활에 도움되는 긍정적 요인(1.9%)`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존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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