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 E&M이 방송 프로그램과 광고 간 연계성을 높인 광고 상품을 내놓았다.
CJ E&M(130960) 방송사업부문은 프로그램과 광고 콘셉트의 연관성을 극대화해 광고 몰입도를 높이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 상품 `콘텍스트 애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CJ E&M은 다국적 조사회사인 밀워드 브라운과 함께 광고 효과를 조사한 결과 기존 단순 노출 방식의 광고 집행보다 콘텍스트 애드가 최대 3배 이상의 몰입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특허출원을 받았으며 채널CGV, OCN, tvN, Mnet, 온스타일, 올리브, XTM 등 자사 채널에서 각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맞게 광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최초로 이 방식을 적용한 광고는 한국GM의 자동차 `쉐보레`. `트랜스포머`의 중간 광고 시간에, 이 영화의 주인공인 `로봇 자동차` 관련 영상과 멘트를 CJ가 내보낸 뒤 한국GM의 쉐보레 자동차 광고가 방영되는 방식으로 송출되고 있다.
방효선 CJ E&M 방송사업부문 상무는 "그동안 광고주가 고민했던 광고 시청 몰입도 등의 정성적 가치가 반영되도록 상품이 설계됐고, 제안이 들어간 광고주의 대부분이 구매를 결정했다"면서 "올해만 최소 15억의 신규매출이 예상되고, 2012년엔 연간 약 120억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CJ E&M, 합병 시너지 본격화..`매수`-미래에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