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치즈 시장의 으뜸, (주)피씨엠

  • 등록 2009-08-12 오후 8:33:00

    수정 2009-08-12 오후 8:33:00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한국인의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다양한 서양요리가 소개되었고 그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치즈도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치즈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피자와 스파게티 등의 메뉴다.

피자와 스파게티 전문 업소들은 저마다 같은 종류의 치즈라도 그 맛과 질 등에서 다양한 스펙의 치즈를 원한다. (주)피씨엠에서는 고객 니즈에 충족하는 다양한 가공치즈를 개발, 제조·공급하고 있다.

◇ 가공치즈 시장의 40% 장악


2002년 설립된 (주)피씨엠은 해외에서 수입한 치즈를 업체가 원하는 스펙으로 가공·제조하여 공급하고 있는 치즈가공회사다.

주 거래처로 남양유업(주)과 (주)한국미스터피자 외에 다양한 피자프랜차이즈 본사 그리고 전국에 있는 치즈 판매·대리점으로 공급하고 있는 (주)피씨엠은 현재 국내 가공치즈 시장의 35~40%를 차지하는 마켓 셰어 1위 제조업체다.
전체 생산량 중 (주)피씨엠 브랜드를 달고 판매 되는 것은 30%로, 나머지는 대기업의 PB상품으로 전국 업소와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치즈하면 가장 흔한 체다슬라이드치즈를 떠올리지만 한국인의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다양한 서양요리가 소개되었고 그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치즈도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치즈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곳은 피자와 스파게티다.

피자와 스파게티 등을 판매하는 업소들은 저마다 각각의 타깃층과 상권별로 다양한 맛의 음식을 팔고 있어 같은 종류의 치즈라도 그 브랜드에 맞는 스펙을 원하고 있다.

(주)피씨엠에서는 그런 업소와 고객 니즈에 충족하는 가공치즈를 제조하여 공급하고 있는 역할을 한다.

◇ 고객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과 신제품 출시



원재료인 모짜렐라 치즈가 냉동으로 평택에 있는 제조공장에 도착하면 우선 3~5℃ 저온 숙성실로 옮겨 2~3일간 숙성한다.
 
말랑하게 숙성된 치즈를 분쇄하여 유화통에 넣어 녹인 치즈에 업체에서 요구한 스펙에 맞도록 교반통에서 소금 등의 간을 하고 경우에 따라 모조치즈 등을 섞어 모양도 요청한 규격에 맞게 만들어 낸다.

서울에서 (주)이안종합식품을 설립, 햄치즈스틱, 치즈스틱, 케이준포테이토 등의 치즈를 활용한 가공제품을 제조, 판매하던 김영구 대표는 치즈원가가 비싸지자 자체적으로 치즈를 생산해야겠다는 생각에 평택에 있는 치즈 공장을 흡수 합병했다.

이곳에서 제조하고 있는 치즈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스트링치즈로 우리가 알고 있는 치즈크러스트피자의 테두리 빵 속에 푸짐하게 들어있는 치즈다.

(주)한국미스터피자에 미스터피자캡 스트링치즈의 100%를 납품하고 있으며 남양유업(주) 등에도 OEM방식으로 제품을 제조·납품하고 있다.

지금 (주)피씨엠에서 만들고 있는 치즈는 앞서 말했던 스트링치즈와 스틱치즈, 그리고 식물성 유지를 섞어 만드는 모조치즈, 음식점에서 소스 및 퐁듀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액상치즈 등이다.

모조치즈는 이미테이션 치즈 등으로 불리며 한국에서는 그 이미지가 왜곡되어 제대로 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지만 해외에서는 다이어트치즈, 아날로그치즈, 멜티드치즈 등으로 유제품을 먹지 못하거나 체중조절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치즈를 대용하는 하나의 제품이다.

◇ 3000톤 슈레드치즈 시장 진출로 발돋움

◇ 김영구 대표
올해 여름 증축공사를 통해 슈레드 치즈와 일반 소비자 고객을 위한 시판용 스트링치즈, 롤치즈 등 추가 치즈 신제품을 제조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요구르트 등의 데일리 제품과 치즈스틱, 치즈돈가스 등 치즈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주)피씨엠에서는 자체 본사 연구실과 제품개발실을 통해 업체에서 원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샘플링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남양유업(주) 중앙연구소를 통해 치즈에 맛과 성질에 관한 여러 가지 연구에 대해 도움을 받고 있다.

국내 스트링치즈를 사용하는 시장은 주로 피자업소와 피자프랜차이즈업체 등인데 이는 직수입해 사용하는 피자헛과 도미노를 제외한 시장으로 월 180~200톤 규모에 불과하나 슈레드 치즈는 월 3000톤으로 10배 이상의 시장이다.

남양유업(주), (주)한국미스터피자 등 대기업에서 한 달에 한 번 자체 안전검열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8년 5월에는 홍콩 수출에 앞서 식품안전경영인증(ISO22000)을 획득하였다.

이어 올 여름에 있을 생산설비 확충과 함께 HACCP인증도 심사 중에 있다. (주)피씨엠의 현재 평균 연매출은 55억이며 2010년 매출 25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의 : (031)655-7825 www.pcmcheese.com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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