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은 최근 미국 한미은행과 1100만달러 규모의 보통주 증자를 위한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리딩투자증권은 우선 한미은행이 신규 발행하는 보통주 500만주를 690만달러에 인수해 9.9%의 지분을 확보하고 2차로 300만주를 410만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음 말 말까지 한미은행 지분 14.9%를 확보하고 1대 주주로 올라설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투자제안서를 받아 검토를 해봐야한다"면서 "리딩투자증권이 주체로 하고 있는 인수건으로 우리가 참여할지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은 미국 현지 은행 인수를 추진했었지만 리먼브러더스 사태 등으로 투자 검토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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