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법무 "제이유 수사, 특검해도 다른 결론없다"

  • 등록 2007-03-15 오후 5:50:53

    수정 2007-03-15 오후 5:50:53

[노컷뉴스 제공]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15일 JU 그룹 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를 했기 때문에 특검을 하더라도 다른 결론은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대전 고.지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이 제기한 특검수사 주장과 관련해 이 같이 말하고, 무혐의 처리된 이재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이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를 내놓으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인사권자인 자신도 들은 바 없는 금시초문"이라고 전했다.

김성호 장관은 또, 최근 국무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을 비판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당시 발언의 주내용은 검찰수사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검찰수사가 국민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심도있게 연구해 방안을 찾자는 게 주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어 "JU 그룹 로비 의혹을 수사하던 검사가 진술을 강요한 부분에 대해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수사의 전 과정을 녹음.녹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올해 실시예정인 17대 대선과 관련, "UCC 등 인터넷을 통한 흑색선전과 당내 경선과 관련한 불법행위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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