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일제 하락 마감..홍콩 1.9% ↓

  • 등록 2002-11-11 오후 7:07:54

    수정 2002-11-11 오후 7:07:54

[edaily 전설리기자] 11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내렸다.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9.80포인트(1.94%) 내린 9580.8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수출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존슨일렉트릭홀딩스와 리&펑이 각각 3.66%, 0.64% 내려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부동산주도 하락했다. 홍콩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청쿵이 2.33% 내렸으며 선헝카이프라퍼티와 헨더슨랜드도 각각 1.29%, 2.66% 떨어졌다.

통신주도 일제히 밀렸다.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이 차이나모바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하면서 차이나모바일이 2.04% 내렸다. 차이나유니콤과 허치슨왐포아도 각각 3.67%, 2.77% 하락했다.

싱가포르 증시도 이틀째 하락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21.52포인트(1.51%) 내린 1404.3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가 하락했다. GES인터내셔널과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각각 5.88%, 3.70% 내렸으며 반도체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도 각각 3.20%, 2.29% 하락했다.

금융주인 DBS그룹홀딩스도 2.59% 밀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대만 증시는 나흘만에 하락 반전했다. 가권지수는 146.36포인트(3.04%) 내린 4664.65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가 홀리데이시즌 매출이 부진해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큰 폭 하락했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6.47%, 6.67% 내렸다.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6.84%, 6.86% 하락했다.

기술주도 대체로 내림세였다. 트윈헤드인터내셔널과 콴타컴퓨터가 각각 5.14%, 4.52% 밀렸으며 혼하이정밀과 아즈텍컴퓨터도 각각 3.37%, 4.6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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