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7일 ‘2024년 국내 88개 그룹(대기업집단)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88개 그룹이 실질적으로 지배 중인 해외계열사는 129개국 6166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686곳보다 480곳 늘었다. 올해 88개 그룹이 국내에 보유한 계열사 3318곳보다도 많다.
|
이외에 △현대차(425곳) △CJ(401곳) △LG(284곳) △롯데(203곳) △GS(163곳) △포스코(149곳) △네이버(106곳) △미래에셋(104곳) △OCI(102곳)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국내 대기업들은 미국에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미국에 세운 해외법인은 1590곳에 달했다. 지난해 1321곳보다 269곳 증가했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환경규제와 물류 및 인건비 등을 고려해 해외 현지에 공장을 세우려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을 제시해 기업이 공장을 국내에 짓도록 유도하고 고용 창출 기회를 높이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