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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B국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공동 점포를 열었다.
2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두 은행은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지역에 공동 점포를 개점했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 금융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KB국민은행과 제휴했다. 한국씨티은행 대전중앙지점이 사용했던 2층 공간에 KB국민은행이 입점하는 방식으로 층이 분리된 형태의 공동 점포로 운영된다.
공동 점포에선 △예·적금 신규 △금융투자상품 가입 △대출 신청 등 고객들의 니즈가 높은 금융 서비스를 주로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기존 영업점과 동일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동 점포는 금융사 상호 간 금융 소비자의 편익을 위해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씨티은행과 업무 제휴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KB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고객들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금융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다양한 곳에 공동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신한은행과 함께 경기도 양주, 경상북도 영주 지역에 공동 점포를 개설했다. 같은 해 9월에는 BNK부산은행과 금곡동에 공동 점포를 개점하는 등 시중은행 영업점이 부족한 지역의 고객 대면 채널 접근성을 개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