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귀테르즐로에서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소프라노 한예원은 총 11명(여자 7명·남자 4명)의 결선 진출자 가운데 여자 성악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5000유로(한화 약 670만원)다.
한예원은 2021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서울대 학사를 졸업하고 현재 석사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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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은 베를린에서 열리는 음악회를 시작으로 독일 전역에서 개최되는 노이에 슈팀멘 콘서트 무대에 서게 된다.
한편 독일의 베텔스만 재단이 1987년 창설한 이 대회는 첫 콩쿠르 이후 매년 개최했으나 1989년부터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2021년 콩쿠르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마무리됐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콘트랄토 나탈리 슈츠만(1987년 1위), 베이스 르네 파페(1989년 2위), 소프라노 나딘 시에라(2013년 1위), 메조소프라노 에밀리 디안젤로(2017년 2위) 등이 있다. 한국인 역대 수상자는 1997년 베이스 강순원(3위)을 시작으로 테너 김우경(2001년 2위), 소프라노 권은주(2009년 1위), 베이스 바리톤 심기환(2009년 2위), 베이스 박종민(2011년 2위), 테너 이명현(2013년 1위), 베이스 조찬희(2017년 1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