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다섯 번째 실종자가 발견됐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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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4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28층 2호 라인 안방 발판 슬래브에서 실종자의 신체 일부와 안전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체 실종자 6명 가운데 위치가 특정되지 않은 실종자는 1명으로 줄었다. 2명은 숨진 상태로 수습됐고, 2명은 위치를 확인했으나 잔해더미 속에 묻혀 있어 아직 수습되지 못했다.
중수본은 이날 27층에 있는 실종자 수습을 위해 28층 잔해물을 제거하고 바닥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려다 구조대원이 추가 실종자를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실종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수본은 유전자 채취 등에 대해 피해자 가족과 협의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구조대원 184명, 차량 등 장비 38대, 인명구조견 4마리, 무인비행장치(드론) 4대 등을 투입해 매몰자 구조와 실종자 찾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