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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관계자는 “기존에는 공공임대주택이 전용면적 44.98㎡로만 구성돼 있었지만 시가 소셜믹스를 제안해서 44.98㎡, 59.94㎡ 두 평형대로 조합과 협의를 한 것 같다”며 “평수가 넓어지면서 가구 수는 줄었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평수를 넓혀 소셜믹스하는 것으로 협의했다”며 “시는 기본적으로 건축위 심의사항에 재건축 단지에 대해서 소셜믹스를 하도록 조합측에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믹스는 분양과 임대단지를 조화롭게 해 사회 통합을 추구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아파트에 공공임대주택을 한 동에 몰아넣는 것이 아닌 로열동 등 각 동에 분산 배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립관련 운영기준’을 개정해 공공임대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에서 평면계획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한강맨션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공람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공람 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다. 용산구 관계자는 “큰 문제가 없는 한 공람 공고를 마친 뒤 사업시행계획인가 허가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재건축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용역 협력업체 입찰공고를 진행하는 등 시공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2019년 시공사 현장설명회에서는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 8개사가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