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오는 2021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해 신약 연구개발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라이센싱(Licensing) 협의가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컨퍼런스다.
바이오리더스는 자체 개발한 신약 플랫폼인 휴마맥스(HumaMax)와 뮤코맥스(MucoMAX) 기술을 활용한 연구 및 임상 프로그램의 라이센싱과 관련해 유수의 제약사들과 미팅이 확정된 상태다. 이번 미팅을 통해 자궁경부상피이형증, 뒤센병(뒤센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등 임상 개발 프로그램과 항암제, 노인성 근질환 후보물질 등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센싱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뮤코맥스 기반기술로 연구가 진행 중인 노인성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인성 근감소증은 노화로 인해 만성질환, 운동량 감소가 진행되면서 체내 근육의 양과 근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령화 인구의 증가에 따라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나 현재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며 “바이오리더스는 기반기술에 다중 항원부착 특허기술을 추가해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최근 중소기업벤처부 BIG3 분야 정부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현재 회사의 파이프라인은 물론 혁신신약(first-in-class) 기반기술 자체에 대한 해외 기업의 라이센싱 논의 요청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컨퍼런스 기간동안 다수의 라이센싱 파트너사와 심층 미팅을 진행해 항암제, 소아 희귀질환 및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센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