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양천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 수립
총 6개 분야 34개 전략사업 본격화
  • 등록 2019-05-31 오전 10:49:47

    수정 2019-05-31 오전 10:49:47

양천구가 지난해 10월 주최한 ‘아동·청소년 참여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김수영(앞줄 왼쪽 여섯번째) 양천구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양천구는 지난 2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정한 아동의 기본 권리인 생존·보호·발달·참여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양천구는 2017년 10월 아동친화도시조성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1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 및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뿐만 아니라 △아동의 참여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아동에 미치는 영향조사 및 평가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인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10개의 기본 원칙을 아동정책 전반에 반영해 추진하기도 했다.

대표적 사업으로 아동·청소년의 관점에서 바라본 아동권리와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동·청소년 참여 정책토론회 개최’,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위촉’,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등이 해당된다.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에 따라 ‘청소년 전용공간 신월청소년문화센터 운영’,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과 후 학교 지원’ 등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총 6개 분야에서 34개 전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완성이 아니라 아동을 위한 정책의 추진 기반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정책의 당사자인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온 가족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양천구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2017년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여성친화도시 선정 및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에 이어 올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으면서 온 가족이 행복한 가족친화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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