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개발은 18일 지난해 1198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자본이 전액 잠식됐다고 밝히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2월 시행된다.
지난해 고려개발은 매출액 감소와 원가율 상승 및 SOC사업 선투자비 손실 처리 등에 따라 지난해 7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다. 더불어 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보증채무 손실과 SOC사업 출자금 손실 처리 등으로 총 1198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되어 자본이 전액잠식되었다.
한편, 고려개발은 지난해 워크아웃 중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토목에 집중되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건축 중심으로 개선하며 약 1조원 이상의 양질의 수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려개발 관계자는 “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주택 및 도시정비사업을 강화한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호가 출자전환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루어 낸 것처럼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서 경영정상화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