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100선도 붕괴…증권주 9%대 폭락

  • 등록 2015-05-06 오후 2:02:46

    수정 2015-05-06 오후 2:02:4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며 2100선 아래까지 밀려났다. 그리스 우려가 부각된데다 채권금리 상승으로 증권주가 동반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하게 위축된 모습이다.

6일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58포인트(1.67%) 내린 2096.6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키우면서 2100선 아래로까지 굴러떨어졌다.

대외적으로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짙게 깔려있는 가운데 채권 금리가 상승(채권값 하락)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증권주가 동반 폭락하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 중이다.

증권주는 무려 9.31%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대금이 6조원대로 줄어든데다 코스피, 코스닥의 동반 조정, 채권 금리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006800)이 12.99%, 교보증권(030610)이 11.72%, KTB투자증권(030210)이 10.56%,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10.18%, 유진투자증권(001200), 삼성증권(016360)이 각각 9.77%, 9.62%씩 빠지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다. 기관은 투신권에서만 780억원의 매물이 나오는 등 179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424억원, 외국인은 311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70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증권주를 비롯해 운수창고(3.49%), 의약품(3.09%), 의료정밀(3.08%), 전기전자(2.92%), 종이목재(2.77%), 통신업(2.87%) 등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큰 모습이다.

상승업종은 철강및금속(0.54%), 보험(0.35%)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HSBC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세가 몰리면서 3% 하락 중이고,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등도 약세다. 이밖에 SK텔레콤(017670), 제일모직(028260), 삼성SDS(01826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SK C&C(03473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01포인트(2.21%) 내린 662.8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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