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솔로대첩, 이전과 달라진 점은 장소...해외 사례는

  • 등록 2014-12-04 오후 12:41:30

    수정 2014-12-04 오후 4:10:0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0일 서울 신촌서 일명 ‘솔로대첩’이 진행될 예정이다. 4일 새마을미팅프로젝트는 일본의 거리미팅 ‘마치콘(街コン)’을 모티브로 ‘맛집 탐방과 미팅’이라는 콘셉트의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 행사를 오는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마을미팅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한국판 마치콘’이라는 이름으로 이 행사를 처음 열었다. 지금까지 성남, 안양, 서울 신촌, 대학로, 압구정 등 11곳에서 열렸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5000명이 넘는다.

△ 지난 2012년 연말 여의도 솔로대첩 현장. (사진= 이데일리 DB)


신촌 솔로대첩 참가는 동성 2인 1조로 신청할 수 있다. 제휴음식점 입장시 남녀 4명이 2대2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또한 점포마다 45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어 다양한 맛집을 방문하고 여러 명의 이성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몇 년간 국내서 일고 있는 솔로대첩 열풍은 해외서도 일고 있다. 다만 장소는 국내와 사뭇 다르다. 바로 지하철에서 진행된 것이다.

지난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체코 사랑의 지하철을 소개한 바 있다. 일명 ‘싱글전용’이라고 불리는 이 지하철 전용칸에는 이성을 만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탑승하면 된다. 당시 운송회사 측은 자리가 모자라 할 수 없이 커플이 타는 것은 막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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