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하락..한달 만에 1930선 붕괴

외국인 1800억 순매도..지수하락 이끌어
경기방어株 '급등'
  • 등록 2012-10-15 오후 3:28:02

    수정 2012-10-15 오후 3:28:0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렇다 할 재료가 없는 가운데 방향을 잡지 못하던 증시는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자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7포인트(0.40%) 내린 1925.59을 기록했다. 나흘 연속 약세를 마감하고 지난 12일 보합세를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하락세로 전환하자, 지수는 종가 기준 한달여 만에 193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1859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46억원, 46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기계, 운수장비, 철강금속, 증권, 은행 등이 1%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종이목재는 2% 넘게 빠졌다. 전기전자는 0.02% 내렸다.

반면 경기방어주 성격의 업종은 일제히 올랐다. 통신업이 2.8%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전기가스가 1.92%, 보험은 1.35% 상승했다. 음식료품은 0.94%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31% 오르며 5거래일만에 상승전환했고, POSCO(005490)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015760) NHN(035420) 삼성화재(000810) KT(030200) 등은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아차(000270)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3% 넘게 빠지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도 1% 넘게 내렸다. 이외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하락했다.

통신주가 일제히 오른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는 기관의 매수가 집중되며 5% 넘게 올랐고, CJ(001040)는 9%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애그플레이션 우려에 조비(001550) 동아원(008040) 등 곡물 관련주들이 폭등했고, 가수 싸이의 부친이 대주주로 있는 디아이(003160)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묻지마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5억5523만9000주, 거래대금은 4조4882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30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7개로 549개 종목이 하락했다. 52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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