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최근 돌싱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그 동안 교제했던 이성 중 평생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될 최고의 인연’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23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8.5%가 ‘필이 통했던 여자’로 답했고, 여성은 31.6%가 ‘나를 끔찍이 아껴줬던 남자’로 답했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은 우선 시각적으로 호감을 느껴야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느낌(필 : feel)이 통하는 여성에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반면 사랑받고 보호받는데 익숙한 여성들은 자신의 진면목을 높게 평가해주고 소중하게 대해주는 남성에게 애착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한때나마 연정을 가졌던 이성 중 평생 가장 나쁜 이미지로 기억될 최악의 인연’으로는 남녀 공히 ‘전 배우자’(남 39.1%, 여 31.2%)를 단연 높게 꼽았고, ‘뒤끝이 안 좋았던 이성’(남 16.6%, 여 23.3%)을 두 번째로 높게 지적했다.
정수진 상담 1팀장은 “이혼을 하는 부부들은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동안에도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주고받지만 이혼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재산분배나 자녀양육 문제 등으로 감정이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라며 “이런 이혼 합의과정에서 좀 더 받으려는 여성과 조금이라도 더 지키려는 남성 간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라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