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술·담배에 대한 과세 등은 중장기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전문가 의견 및 여론 수렴 등을 거쳐 신중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9년 술·담배 과세강화를 검토하다 야당으로부터 '부자감세·서민증세'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술·담배 소비계층이 주로 서민에 집중되는 만큼 이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거나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등을 인상할 경우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