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광장동 주상복합 30억 ABCP 만기연장

  • 등록 2010-09-13 오후 4:49:00

    수정 2010-09-13 오후 4:49:00

이 기사는 09월 13일 16시 1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뉴스`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유진기업(023410)이 서울 광장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사업과 관련해 30억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만기를 6개월 연장했다.

13일 한국기업평가의 `광장유진마젤란주식회사(이하 SPC)` 보고서에 따르면 SPC는 2007년 9월에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33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ABCP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시행사인 청담기업에 빌려줬다.

330억원중 140억원은 이미 상환됐고, 이달 13일로 만기가 돌아온 190억원의 ABCP중 160억원은 만기에 맞춰 상환된 상태. 나머지 30억원에 대해 만기를 내년 3월로 6개월 연장했다.

청담기업은 이번 사업의 분양수익 등으로 ABCP의 상환자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유진기업은 시행사가 빌린 돈을 제 때 갚지 못할 경우 채무를 대신 인수하기로 했다.

유동화 주관회사인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121번지 등에 주상복합아파트 52세대를 신축, 분양하는 사업으로 시공사는 유진기업이, 시행사는 청담기업이 각각 맡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62.9%, 분양률은 98%수준이다.

한기평 관계자는 "이달 13일까지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정기일이 다소 연장되며 잔금 납입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30억원에 대해 만기를 연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기평은 이번 ABCP에 대한 등급을 유진기업의 채무인수와 국민은행의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 등을 고려해 `A1`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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