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55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214로 21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 선물은 1505.5로 4.2포인트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의 기준 금리 25bp 인상과 스타벅스 등 미국 소매업체의 실적 부진 등이 복합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영란은행이 2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기습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결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국제 유가는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호재로 돌변했다. 허리케인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됐던 열대성 폭풍 `크리스`의 세력이 약화됐다는 소식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오전 8시23분 현재 전일대비 0.74달러(0.98%) 내린 75.0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금리 인상은 트리셰 ECB 총재의 최근 잇따른 매파적 발언으로 이미 예견돼 왔다.
그러나 영란은행이 2년만에 기준금리를 4.75%로 25bp 인상한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동결을 예상했었다.
◇스타벅스 실적 부진..주간실업수당신청 예상 상회
스타벅스(SBUX)는 7월 동일매장 매출증가율이 4%에 불과했다고 발표한 이후 개장전 거래에서 9.6% 급락하고 있다. 반면 코스트코(COST)의 경우 예상치인 7%를 충족했으며, 리미티드 브랜즈(LTD)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31만5000건으로 1만4000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인 30만8000건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