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선물 하락..생산성 부진

  • 등록 2005-09-07 오후 9:51:28

    수정 2005-09-07 오후 9:51:28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7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다우와 나스닥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50분 현재 S&P500 선물은 1.20포인트 낮은 1223.00,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3.00포인트 떨어진 1595.50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31달러(0.47%) 낮은 배럴당 65.6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장 전 발표된 2분기 생산성 수정치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면서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동부는 이날 2분기 생산성이 연율 1.8% 증가했다고 수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초 발표된 예비치 2.2% 보다 낮을 뿐더러 월가 예상치 2.1%도 밑돌았다.

1.8%의 생산성은 작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면 2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예비치 1.3%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연율 2.5%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4.2% 급등해 지난 2000년 3분기 이후 5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종목 중에서는 투자은행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UBS는 휴렛패커드(HPQ)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허드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추진으로 휴렛패커드의 향후 전망이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휴렛패커드는 개장 전 거래에서 2% 가까이 올랐다.

UBS는 이와 함께 피자헛, KFC, 타코 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요식업체 윰 브랜드(YUM)의 투자의견도 `매수`로 한 단계 상향했다.

베어스턴스는 맥도날드(MCD)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한 단계 올렸다.

파이퍼 재프레이는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JPM)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JP모건체이스의 향후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프리드먼 빌링스 램지는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바이오테크 업체 지넨텍(DNA)의 투자의견을 `비중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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