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삼성증권이 23일
경동제약(011040)에 대해 `보유`의견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6개월 목표가는 8900원으로 산정했다.
임돌이·김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동제약이 올해 P/E 3.9배로 밸류에이션이 낮지만, 경쟁심화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과 주력시장 포화로 인한 단기적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돼 보유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 매출비중이 95%에 달하는 제네릭의약품 전문업체로 중형병원 및 의원등에 대한 강력한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경쟁사들과 다국적 제약사와의 경쟁심화로 마케팅 비용 및 연구개발비 증가가 불가피하리라는 분석.
또 "지난해 총 매출의 52%를 차지한 상위 6개 품목중 고혈압치료제 시장만이 연간 20%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을 뿐 소화기관용제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며 "향후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 당뇨병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시장 등 성장률 높은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나 이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실적은 양호했지만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9%p 가량 낮은 28.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4개의 제네릭의약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눈에 띄는 거대 유망 제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2분기 이뤄진 영업조직 개편 이후의 조직 안정화 ▲국내 제약회사로의 OEM방식 위탁생산 증가 ▲2002년 출시된 항궤양제 레바미드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9% 증가한 매출액 5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