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정확한 예측 불가능…BA.2.75 향방에 달렸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정례브리핑서 밝혀
  • 등록 2022-08-03 오전 11:37:14

    수정 2022-08-03 오전 11:37:1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확한 재유행 시기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당초 전문가들은 9월을 재유행 정점 시기로 봤으나, 돌파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세부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며 재유행 시기는 이달 15일 전후로 당겨졌다. 신규 감염자 최대 규모는 28만명이나 됐다. 하지만 현재 신규 감염자는 10만명대 전후로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기석 위원장은 “떨어지는 건 크게 문제가 안 된다”며 “다만, 올라가는 것은 미리 대비를 못 했을 때가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세부변인 BA.2.75의 확산 여부에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위원장은 “지금 감염재생산지수가 오히려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이라는 걸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면서도 “BA.2.75의 향방이 어떻게 될 것이냐에 따라서 좀 멈칫거리다가 다시 올라갈지, 그렇게 되면 피크가 8월 말이 지나서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75가 다른 델타 플러스 같은 것과 같이 조금씩 우점이는 하지 못하면서 끝나는 경우라면 이번 유행은 어느 정도 선에서 피크를 치고 내려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현재가 아닌 겨울이 더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 위원장도 “걱정하는 게 우리의 모든 면역이 골고루, 전 국민의 면역이 골고루 떨어지게 되는 이번 겨울의 입구”라며 “그 부분에 맞춰서 정책이 잘 수립돼서 큰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 등이 적극적으로 그 부분을 살펴서 제안과 정책 수정 ·보완을 계속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 9922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지난 27일) 10만 245명에 비해선 1만 9677명, 1.19배 많은 수치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만 932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0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005만 2305명이다. 지난 28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8만 8384명→8만 5320명→8만 2002명→7만 3589명→4만 4689명→11만 1789명→11만 9922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84명을 기록했다. 지난 28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96명→234명→242명→284명→287명→282명→284명이다. 사망자는 26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5110명(치명률 0.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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