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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중 하나인 몽고DB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몽고DB 서비스를 선보인 건 네이버클라우드가 처음이다.
몽고DB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오픈소스 문서지향형(도큐먼트) DB로 알려져 있다. 클라우드 간 데이터 복제·이전 등 관리가 쉽고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금까지 몽고DB는 1억3000만번 이상 다운로드됐다.
회사 측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서비스 규모와 데이터 처리량에 적절한 서버 및 클러스터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며 “몽고DB 설치가 완료되면 이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기록을 콘솔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어 장애 발생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해 DB의 최신 버전을 매일 자동으로 백업하며, 최대 보관 기간인 30일 이내 원하는 시점으로 복구가 가능하다. 특히 회사 측은 이 서비스가 국내 공공·금융, 의료 분야처럼 규제가 많은 산업군에서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민간은 물론 금융, 공공 등 규제가 많은 산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몽고DB는 개발 시 대량의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빠른 응답속도, 안정성, 유연성으로 최근 트렌드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다”며 “네이버 DB 운영 경험을 몽고DB에 접목해 개발자의 생산성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