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대명항, 어촌뉴딜300 대상지 선정…100억 확보

김포시 내년 기본설계 실시
2022~2023년 3개 분야 사업
어시장 고급화·관광기반 구축
  • 등록 2020-12-09 오전 11:32:35

    수정 2020-12-09 오전 11:32:35

김포 대명항 전경.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9일 대명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1 어촌뉴딜300 공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69억원, 도비 9억원, 시비 20억원 등 전체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고 내년 기본계획 설계에 들어간다.

2022~2023년에는 △어항·어업기반 정비(선착장 확장, 해수정화시설 수리, 어항 가로경관 정비, 어시장 고급화) △관광기반 구축(바다 조망공원 조성, 문화광장 조성, 함상공원 정비) △주민참여 강화(공동작업 건조장 신설, 다목적커뮤니티센터 신축, 업사이클링 작업장 조성) 등 3개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대명항을 문화복합 관광어항으로 개발하는 ‘바다 나드리 공원, 김포 대명항’ 뉴딜사업 계획을 해수부에 제출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연간 방문객 80만명, 연간 지출총액 6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대명항을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어항으로 바꾸고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시설과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 만족도를 높이려는 것이 김포시의 전략이다.

대명항은 경기서북부의 유일한 어촌이자 지방어항으로 어민들이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당일 판매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꽃게, 갑오징어, 민물장어 등 수산물이 풍부하고 인근에 덕포진, 손돌묘, 함상공원, 평화누리길 1코스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있어 문화복합 관광어항 발전의 잠재력이 큰 곳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애기봉과 함께 대명항을 김포의 미래 100년 먹거리인 관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김포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높이는 수도권 최대 문화복합 관광어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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