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낡은 집’ 셀프 수리 강좌 개설

25일부터 선착순 접수…30명 제한
  • 등록 2020-05-19 오전 11:15:12

    수정 2020-05-19 오전 11:15:12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는 시민 스스로 노후주택을 고쳐서 오래 사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집수리 아카데미’ 2020년 1회차 교육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수강생 30명을 오는 25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다음달 6일부터 4주간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집수리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기술을 함께 배우는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1회차 교육’은 매주 토·일요일 총 8일 과정(48시간)으로 운영되며,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수강료는 8만원이다.

이번 교육은 인터넷 강좌를 통해 집수리 이론을 수강하고, 주말에는 현장에서 직접 집수리 기술을 배우는 실습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가 매해 마련하는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교육은 매회 접수 5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주택개량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표적인 시민 맞춤형 교육으로 자리잡았다.

집수리 아카데미 기초과정 1회차 교육 수강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집수리닷컴을 통해 접수한다. 올해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은 6월 6일 1차를 시작으로 서울혁신파크 교육장, 빈집 등 노후주택 등에서 이론과 공구사용법, 단열, 타일, 전기 등 현장실습 위주로 11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육 일정과 일정 등은 서울시 집수리 닷컴을 통해 수시로 공지될 계획이다.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 과정은 이론 중심의 인터넷 과정과 현장 중심 실습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장 실습 교육 과정은 기초과정 뿐만 아니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심화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오랫동안 살아온 정든 내 집에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매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집수리 아카데미를 통해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하는 다각적인 맞춤형 시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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