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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덕수궁 주요 전각의 내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오는 27일부터 4월2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4시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약 80여 분이 소요되는 프로그램이다.
석어당·함녕전·중화전·즉조당·준명당 등 5개의 주요 전각 안에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문화재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각별로 간직하고 있는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보물 제820호 함녕전은 고종의 침전이며 1919년 승하한 장소다. 내부에는 조선 시대 커튼인 무렴자, 왕의 의자인 용교의, 왕권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병 등의 집기가 전시되어 있어 궁궐의 옛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 함녕전과 즉조당의 궁중 생활집기는 프랑스 패션기업인 에르메스의 후원으로 아름지기가 재현 제작하여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