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세단·SUV 번갈아 타는 ‘스위칭 장기렌트카’ 출시

  • 등록 2017-07-31 오전 11:14:03

    수정 2017-07-31 오전 11:14:03

스위칭 렌트 프로그램 예시. 기아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현대캐피탈과 함께 장기 렌트를 이용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 기간 중 1회에 한해 차종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스위칭 렌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스위칭 렌트 프로그램은 일반 장기 렌트의 이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추가로 차종 교환이 가능한 상품이다. K3·K5·K7 등 세단 3개 차종과 스토닉·스포티지·쏘렌토 등 SUV 3개 차종을 36개월 이상 렌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최초 렌트 계약 당시 차종 교환을 원하는 2명의 고객을 서로 지정해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계약 후 3개월 이후부터 계약 종료 전 3개월 내 특정 시점에 고객 모두가 차량 교환에 동의하면 실제 교환을 진행한다. 예컨대 기간 내에 K5와 스포티지 렌트 고객이 차량 교환에 동의하면 남은 기간 K5 고객은 스포티지를, 스포티지 고객은 K5를 이용하게 된다. 차량이 바뀌어도 별도의 승계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기아차는 스위칭 렌트 프로그램 이용 고객에게 △차량가의 5% 할인 △첫 회차 렌트료 할인(승용차 3.5%, SUV 2.5%) △차량 교환 시 40만원 상당 무료광택·실내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위칭 렌트 프로그램은 차량 교환에 대한 고객 요구는 충족하면서 부담은 덜어주는 일석이조 렌트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패키지 차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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