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속도 높인다

충남도·서산시 관계자들, 1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방문
여객터미널 예정지 둘러본 뒤 공군 관계자들과 의견 교환
기본 계획 수립 및 공항 활성화 방안 등 민항 유치 본격화
  • 등록 2017-05-01 오후 4:40:03

    수정 2017-05-01 오후 4:40:03

[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산시가 충남도와 공동으로 서산비행장 민항유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산시는 1일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권혁문 서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담당부서 관계자 11명이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비행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단 일행은 활주로와 유도로 등의 비행장 시설과 여객터미널 예정지 등을 둘러본 뒤 제20전투비행단 조덕구 단장 등과 기본계획 수립과 공항의 건설 및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서산시는 경제·정책적 타당성 논리 개발과 함께 항공수요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그간 충남이 항공의 소외지역이었다는 점과 국토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사전타당성 검토 이후 기본계획 수립 및 공항개발 사업시행, 준공, 취항에 공항 활성화 방안까지 체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권혁문 서산시 부시장은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서산공항의 조기 개발과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방안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서산시는 서산비행장 내 민항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됐으며, 같은해 12월 사업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이 착수됐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 충남 서산에서 전투기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20전투비행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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