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ISA 판매 '눈에 띄네'…금융권 최초 잔고 1조 돌파

  • 등록 2017-02-16 오전 10:26:30

    수정 2017-02-16 오전 10:26:3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국민은행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액이 금융권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을 기준으로 ISA 잔고가 신탁형 1조22억원, 일임형 1796억원으로 총 1조181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ISA를 판매하는 은행,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회사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 ISA의 총 판매액은 총 3조4116억원이며 은행권 2조6859억원, 증권사 7237억원, 보험사 19억원 순이다. 연말 기준 KB국민은행의 ISA 판매액이 1조1312억원으로 은행권의 42% 를 차지했다.계좌당 평균 금액도 305만원으로 은행권 평균인 123만원을 웃돌았다.

ISA는 국민의 실질적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세제혜택 상품으로 예금,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하는 계좌다. 5년간 계좌를 유지하면 운용 순이익을 기준으로 200만~250만원의 비과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신탁형 ISA의 경우 다양한 금융상품 라인업으로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했고 추가입금, 만기 후 운용자산 변경, 조회 등의 거래를 비대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면서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단순 가입자수 확대보다는 ISA에 대한 실질적 니즈가 있는 고객을 중심으로 상품판매가 이뤄지도록 영업환경을 만들고 고객 자산관리에 주력했다”며 “ISA 운용·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재산관리서비스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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