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상용 트럭 구매 시 안전장치 무상 제공

  • 등록 2016-08-31 오전 11:23:13

    수정 2016-08-31 오전 11:23:1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일부 대형 상용 트럭 구매 고객에게 안전·편의장치를 무상으로 장착·제공하는 ‘상용차 안전 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상용차 안전운전 캠페인’은 오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대형 상용 트럭인 ‘엑시언트 6×2(6개 바퀴 중 2개 바퀴로 구동하는 방식) 트랙터’의 골드 프리미엄 트림 구매 고객 중 전방 센서 장착이 가능한 와이드 범퍼를 장착하면 대표적인 안전장치인 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기능을 무상으로 장착·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긴급제동시스템(AEBS)은 자동차 전방의 센서로 장애물 감지 후 추돌 위험에 대한 경고를 주고 위험 시 자동으로 제동하여 추돌을 회피하도록 하거나 회피가 불가할 경우 피해를 경감하는 장치다.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은 차량 전방의 레이더 센서로 차간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엔진과 브레이크를 스스로 제어함으로써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고 전방에 차량이 있는 경우 적정 차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유사한 기능의 자동긴급제동장치(AEB: Autonomous Emergency Brake)를 기본으로 갖출 경우 후방 추돌 사고율이 40% 감소하고, 연간 교통사고 발생률은 2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현대자동차는 트럭과 버스 기 출고 고객 대상으로 전방추돌경보장치(FCWS: Forward Collision Warning System)의 부품·공임비 인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현대자동차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졸음운전 사고로 사회적으로 상용차의 안전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고객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며 그 일환으로 본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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