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012330)가 올 1분기에도 소폭이나마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7184억원으로 전년보다 2.2%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조3395억원으로 6.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7952억원으로 11.4% 늘었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고사양 차종 증가로 매출은 늘었으나 중국 물량 감소로 이익률은 다소 낮아졌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K7, 모하비 등 중대형 차종 판매 확대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현대차도 영업익은 줄었으나 제네시스 EQ900 등 대형차 판매는 큰 폭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제조업 매출이 7조6770억원으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부품판매 매출은 1조6625억원으로 8.5% 늘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공급 물량은 줄었으나 고사양 차종이 늘었고 중국 판매가 줄었으나 AS부문 판매가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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