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SK건설 등은 이날 오후부터 각 본사에 상황실을 가동해 태풍을 대비한 24시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전국의 각 공사 현장에도 건설사 별로 태풍 대비 지침이 전달됐다. 태풍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설현장의 피해는 ▲토사 유실 및 붕괴 ▲강풍에 의한 낙하 ▲침수 등 크게 3가지다.
반면 가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각 건설사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등 전국에 운영 중인 모델하우스들은 태풍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어서 피해가 우려된다. 모델하우스는 안전성보다는 전시를 위한 외형에 치중해 만든 가건물이라 강풍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