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를 막아라'..건설현장 비상

  • 등록 2012-08-27 오후 4:38:37

    수정 2012-08-27 오후 4:38:3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야외현장이 많아 풍수해에 취약한 건설업계가 ‘볼라벤(BOLAVEN)’의 북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SK건설 등은 이날 오후부터 각 본사에 상황실을 가동해 태풍을 대비한 24시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전국의 각 공사 현장에도 건설사 별로 태풍 대비 지침이 전달됐다. 태풍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설현장의 피해는 ▲토사 유실 및 붕괴 ▲강풍에 의한 낙하 ▲침수 등 크게 3가지다.

건설업계는 현장에 쌓아놓은 흙더미 등이 무너질 것을 대비해 배수시설을 미리 확보하고, 근로자들의 비상 피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강풍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 현장 시설물과 표지판, 자재 등을 단단히 고정시키거나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크레인을 고정하는 와이어로프는 더 굵은 것으로 교체하고 개수도 늘리기로 했다. 또 바람이 초속 10m이상으로 불 경우 크레인 작동 및 철골조립 등 낙하 위험이 있는 고공 작업은 중단할 계획이다.

반면 가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각 건설사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등 전국에 운영 중인 모델하우스들은 태풍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어서 피해가 우려된다. 모델하우스는 안전성보다는 전시를 위한 외형에 치중해 만든 가건물이라 강풍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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