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회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3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자동차 배터리 매출이 3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이보다 3배 조금 못미치는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배터리 부문은 3분기부터 흑자전환했다"며 "내년에도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오는 2013년까지 국내 충북 오창 공장과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 총 2조원을 투자해 35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 매출액을 달성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이익은 감소했다.
LG화학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에 매출액 5조88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이며, 전년동기 대비 17.2%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243억원, 순이익은 51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0%, 14.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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