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조선해양 관심 없다"

(종합)포스코, 원료價 상승에도 `2분기 영업익 1.5조원`
  • 등록 2011-07-22 오후 6:10:26

    수정 2011-07-22 오후 6:10:26

[이데일리 윤종성 한규란 기자] 포스코(005490)가 대우조선해양은 관심밖 회사라며, 인수 가능성을 닫아버렸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2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지금 특별히 인수합병을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이제 우리 관심에서 없어진 회사"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인수 대상은 포스코와 포스코 계열사에 필요한 부분을 메워줄 수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한정짓고 있다"며 "조선 산업에 진출할 생각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포스코는 상반기 부진했던 열연 가격이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신재철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상무)은 "3분기에는 열연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4분기에는 회복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재고 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9월부터는 뚜렷한 회복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수를 매듭지은 타이녹스의 경우 향후 냉연제품의 생산능력을 30만t 규모로 확대시킬 계획도 밝혔다. 서영세 스테인리스판매실장(상무)는 "열연 중심의 취약한 스테인리스 사업 구조를 바꾸고, 동남아에 새로운 판매 기반을 확대한다는 목적으로 인수했다"며 "앞으로는 30만톤까지 냉연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함께 배석한 마영남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은 "포스코 그룹사와의 연계매출이 2009년 2조3000억원에서 작년에는 3조7000억원까지 높아졌다"면서 "올해에는 5조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스코 그룹 계열사들과 해외 프로젝트, 자원 개발과 관련해 48개 정도의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매출 10조320억원, 영업이익 1조4960억원의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16.8%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1조4000억원)보다는 다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원료 가격 급등 등 어려워진 대외 경영여건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게 시장 평가다.

2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17조470억원, 영업이익 1조746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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