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한강에서 야생탐험 해볼까?

난지생태습지원 `꽃섬에서 꽃신 만들기` 등 운영
놀이인지 공부인지 모르는 사이 머리에 쏙쏙
  • 등록 2010-08-13 오후 5:01:31

    수정 2010-08-13 오후 5:01:31

▲ 수생식물 관찰하기, 손수건에 풀 물들이기

 
[이데일리 편집부]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여름을 느끼고, 녹음이 푸른 생태공원을 체험하면서 건강하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6개 한강생태공원에서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 생태공원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2학기 학습을 준비하는데 도움되도록 습지 및 공원 탐방, 곤충․야생동물 관찰, 자연물 채집 등 기존의 프로그램보다 더욱 다양한 체험을 보강했다. 

◇ `교실이 살아 있다!` 생동하는 대자연 교실 - 난지생태습지원
재활용 화분을 이용해 미나리를 키워보는 습지 학습 교실과 꽃신 만들기, 야생초 그림 그리기, 한강에 사는 포유류 찾기 등 교실에서 할 수 없었던 새롭고 유익한 체험을 제공한다.

8.14(토)에는 철 따라 다양한 꽃이 아름답게 핀다 하여 `꽃섬`이라 불렸던 난지에서 꽃신을 만드는 체험, 21(토)에는 폐목을 이용해 난지생태습지원에 살고 있는 곤충․개구리 등을 만들어 보는 `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 여름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밖에 `습지와 먹을거리`, `한지 부채 만들기`, `난지 야생초 그림 교실`, `야간 야생탐험기` 등이 운영되고 있다.

◇ 엄마, 아빠 손잡고 둥근 달 아래 강강술래~ - 강서 습지생태공원
손수건에 생쪽을 물들이는 체험과 `휘영청 달 밝은 밤에 풀벌레 소리 찌르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10:30부터 열리는 ‘쪽빛나라’는 유아들도 참가할 수 있는 쉬우면서도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손수건에 푸른 생쪽 물을 들여 보며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거미`가 곤충이 아니었다고?! - 고덕수변생태복원지
매주 수요일 10:00~11:30까지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거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곤충이 아닌 거미이야기` 교실을 새롭게 운영한다.

황닷거미, 호랑거미 등 수십 종의 거미와 나방이 관찰된 바 있는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거미의 생태와 생태계에서의 역할 등을 알아봄으로써 평소 거미는 무섭고 징그럽기만 한 동물이라는 편견을 없애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예약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02-3780-0855)로 문의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도시 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자연 속에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놀이인지 공부인지 모르게 생태에 관심을 가지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과학 교과 학습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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