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소폭 상승..세종시株 강세(마감)

전일대비 0.18% 오른507.96 기록
세종시株 `급등`..개인·외인·기관 동반매수
  • 등록 2010-03-02 오후 3:07:35

    수정 2010-03-02 오후 3:07:35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다만 테마주에 대한 악화된 투자심리 영향으로 코스피지수에 비해 상승폭이 적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93포인트(0.18%) 올라 507.96에 장을 마쳤다.

이날은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매매 주체가 모두 순매수했다. 개인이 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 21억원 `사자`에 나섰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눈에 띄지 않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 셀트리온(068270), CJ오쇼핑이 소폭 올랐고 SK브로드밴드와 포스코 ICT, 다음 등이 1% 내외 약세 마감했다.

테마주 중에선 세종시 관련주가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유라테크(048430), 프럼파스트(035200), 영보화학(014440) 등 세종시 관련주는 세종시 개발과 관련, 국민투표를 추진할 수 있다는 대통령 발언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유라테크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전 거래일의 10%대 급락을 만회했다.

남북경협주도 눈길을 끌었다. 남북경협주는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해 실무 접촉을 갖는다는 소식에 한때 급등했다. 로만손(026040), 이화전기(024810) 등은 한때 5% 이상 치솟다가 강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다른 테마주는 속수무책이었다. 인포피아(036220)스템싸이언스(066430), 인성정보(033230) 등 스마트케어주와 우리기술(032820), 모건코리아(019990) 등 원자력 관련주, 이노셀(031390), VGX인터 등 바이오주는 모두 급락했다.

이외 선우중공업(068770)이 최대주주의 주식 장내매각 소식에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헤파호프코리아가 최대주주에 대한 불안감으로 급락했다.

인젠(041630)은 2000만주 이상의 매물이 쏟아지며 나흘째 급락했고 뉴로테크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반면 감자 소식에 연일 급락하던 엔티피아(068150)가 상한가에 장을 마쳤고, 엠벤처투자와 넥서스투자 등 일부 창투사가 급등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16개 종목을 포함해 46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9개를 포함해 44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2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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