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9.53포인트(2.26%) 오른 430.9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를 기준으로 43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2일 이후 처음으로, 거의 반년 만의 일이다.
이날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들은 어제에 이어 187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개인이 18억원, 기관이 무려 11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디오스텍(085660)이 줄기세포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총 10위권으로 급등한 데 이어, 권용원 사장 등 신규 경영진에 대한 기대감에 키움증권(039490)이 10.13% 올랐다.
셀트리온(2.17%), 메가스터디(4.23%), 동서(4.67%), 태광(4.7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은 가까스로 상장폐지를 면한 한계기업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CL과 조인에너지, 사이버패스 등은 전날 자본전액잠식 등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했다고 공시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정액제로 서비스 해 오던 성인게임 `A3`를 부분 유료화할 것이란 소식에 액토즈소프트(052790)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A3`를 정식 서비스 6년 만에 `A3: 리턴즈`란 이름으로 부분유료화하고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부분유료화로 전환될 경우 이용자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오진원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다우기술이 보유 중인 키움증권의 지분가치는 4790억원 가량"이라며 "현재 시가총액 2871억원은 키움증권 지분 가치의 60%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프리지엠(066410)은 대규모 합병신주 상장에 따른 물량 부담으로 나흘째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프리지엠은 지난 26일 기존 주식수와 맞먹는 519만주의 합병신주가 상장된다는 공시 후 4거래일째 급락 중이다.
이날 거래량은 5억6068만주, 거래대금은 6조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를 포함 6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해 17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4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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