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혼조..車지원 기대감 vs 소매판매 부진

  • 등록 2008-12-04 오후 9:52:41

    수정 2008-12-04 오후 9:52:41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4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빅3에 대한 자금지원 기대감과 부진한 경기지표 발표 우려가 서로 영향을 주고 있다.

오전 7시46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18포인트 오른 8597을, 나스닥100 선물은 4.5포인트 상승한 1160.50을 각각 기록중이다. S&P500 선물은 3.40포인트 내린 865.50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출렁거린 끝에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 재무부가 모기지 이자를 4.5%까지 낮추는 방안을 모색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면서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역시 호재와 악재가 충돌하면서 지수 선물이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 빅3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 기대감은 호재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빅3 경영진은 금요일 의회 청문회에 참석, 자금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반면 이날 발표되는 11월 소매판매는 지수 선물 상승을 제약하는 모양새다. 톰슨로이터의 분석으로 11월 소매판매가 2.4% 감소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월마트를 제외할 경우 소매판매는 7%나 급감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금요일 비농업 신규부문 고용지표(non-farm payrolls report)를 앞두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또 유럽지역의 금리인하도 변수다.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에서 2%로 1% 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도 0.5% 포인트 안팎의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0.97% 떨어진 45.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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