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장에서는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나 실적 발표가 없다. 대신 대형 M&A 소식이 전해졌다.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크라이슬러의 최종 인수자로 뽑혔다. 그동안 서버러스를 포함해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 블랙스톤 그룹과 센터브릿지 캐피탈 파트너스 컨소시엄 등이 크라이슬러 인수에 도전했으나 최종 낙점은 서버러스가 받았다.
현지시간 오전 8시53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6포인트 높은 1만3385, 나스닥 선물은 2포인트 오른 1912.50을 기록하고 있다.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미국 사업부인 크라이슬러의 최종 인수자로 뽑혔다.
서버러스는 다임러로부터 크라이슬러 지분 80.1%를 55억 유로(75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나머지 지분 19.9%는 다임러가 계속 보유한다. 매각은 3분기 중 완료된다.
서버러스는 지난해 제너럴 모터스(GM)의 금융 자회사로 자동차와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을 주로 하고 있는 GMAC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파산 보호를 신청한 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에 34억달러의 투자를 제안하기도 하는 등 자동차 관련 투자에 열심이다.
다임러 크라이슬러(DCX)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3.8% 올랐다. 제너럴 모터스(GM)과 포드(F)도 덩달아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