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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154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22만6000명) 증가했다. 증가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폭은 계속 둔화하는 추세다.
20대 이하와 40대 가입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지난달 말 29세 이하 가입자는 23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9만9000명) 줄었고, 40대는 354만8000명으로 1.1%(3만9000명) 감소했다. 29세 이하는 22개월 연속, 40대는 8개월 연속 감소세다. 감소폭도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매달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3만6000명으로 5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외국인력 수가 늘어나면서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약 90%는 제조업에 집중됐다. 다만 전체 외국인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2월 9만7000명, 3월 7만6000명, 4월 6만3000명, 5월 5만7000명 등으로 둔화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