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최훈길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와 비슷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또다시 발생했다.
| 코스피가 보합세로 장을 출발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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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일산업(004890),
만호제강(001080),
동일금속(109860),
대한방직(001070),
방림(003610) 등 총 5개 종목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부터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더니 일제히 하한가로 직행했다.
일각에서는 이들 종목이 수년간 상승해왔다가 비슷한 시간 일제히 하락했다는 점에서 제 2의 ‘SG증권 사태’가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은 2020년부터 4월 전후 비슷한 시기에 다같이 오르기 시작했다.
매도 창구 상위에는 외국계 증권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 등은 5개 종목의 정확한 급락의 이유를 파악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점검 결과 하한가 배경 관련해 구체적으로 파악되거나 보고된 내용은 없다”며 “제 2의 SG 사태 여부 등 의심되는 내용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