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중추신경계(CNS) 및 퇴행성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 중인 바이오오케스트라가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류진협 대표가 8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자사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 류진협 바이오오케스트라 대표.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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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내용은 △급성 알츠하이머 유발 영장류 모델에서 정맥주사를 통한 성공적인 약물 전달 및 질병 개선의 효능(BMD-001) △정맥 주사 후 뇌하수체 영역에서 표적 유전자 녹다운 효율성 입증(siRNA BTRiN 프로그램)이다. 관련해 바이오오케스트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진입, 2024년 임상시험계획(IND)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 최고의학책임자(CMO) 루이스 오데아(Louis O’Dea) 박사는 “독자 개발 정맥주사 제제의 나노의약품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류 대표는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파킨슨병을 표적으로 하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BMD-001 개발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 대표는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