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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금번 조치는 금융안정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딧스위스(CS) 사태 이후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유동성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은은 이날 현재 시중 및 지방은행에 대해 차등 적용되고 있는 중소기업대출비율을 50%로 일원화하기로 금통위에서 의결했다. 종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중소기업대출비율을 각각 45%, 60%로 뒀다.
중소기업대출비율제도는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은행자금 이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965년 4월 도입됐다. 은행의 원화자금대출 증가액 중 동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에 대출하도록 규정했다.
한은은 해당 조치를 오는 7월 1일자로 시행할 방침이다. 대상은행들의 자금운용 계획에 미리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