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 너무 비싸"…한솥도시락 10월 점심시간 매출 '역대 최대'

  • 등록 2022-11-14 오전 11:21:01

    수정 2022-11-14 오전 11:21:0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지난달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3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증가하며 역대 10월 중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연일 치솟는 물가 상승의 여파로 ‘런치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직장인을 포함한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좋은 메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8명이 점심값 등 외식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수치는 가맹점 직접 매출과 ‘배달의민족’ 앱 주문(배달 및 포장)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타 플랫폼 이용 등 기타 매출까지 집계한다면 해당 수치는 더욱 높아 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솥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솥은 전체 메뉴 중 70%가 5000원대로 구성돼 있다. 요일별 할인 행사와 더불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을 만한 신메뉴를 매달 출시하고 있다.

한솥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점심값 부담을 낮추면서도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으로 ‘런치플레이션 해결사’ 위치를 공고히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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