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방역·방범·커피 서비스 로봇이 한다

대전시 'AI·5G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공모 선정
  • 등록 2021-09-08 오후 1:10:43

    수정 2021-09-08 오후 1:10:43

대전 중앙로지하상가에서 운영될 서비스 로봇.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 중구 중앙로지하상가에 다종·다수의 서비스 로봇들이 선보인다. 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시행하는 ‘2021년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시가 총괄감독 역할을 맡고, 대전테크노파크 주관으로 ㈜트위니, ㈜도구공간, ㈜플레토로보틱스 등 지역의 로봇기업이 참여한다. (사)중앙로시하상가상인회가 장소를 제공해 민·산·관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국비 9억 1000만원과 시비 6억원, 민간 4억원 등 모두 19억 1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특히 이 사업은 중부권에서 최초로 AI·5G를 기반으로 대규모 거점에 다양한 로봇 활용모델을 실증하는 사업으로 2단계로 추진될 계획이다. 앞으로 16개월 동안 분야별 로봇 서비스 실증, DATA 수집·분석 및 활용방안 등을 과제를 수행한다. 1단계에서는 5G통신 인프라와 통합관제 구축하며, ㈜트위니 자율주행 물류로봇 4대, ㈜도구공간 방역·순찰로봇 2대, ㈜플레토로보틱스 커피바리스타로봇 1대가 오는 11월까지 투입된다. 중앙로 지하상가 물류서비스와 야간 방역·순찰 서비스를 실증하며, 바리스타 로봇은 방문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한다. 2단계는 ㈜트위니 대상추종로봇 4대, ㈜도구공간 홍보·안내로봇 2대, ㈜플레토로보틱스 커피서빙로봇 2대가 내년 6월 투입되며, 한층 높은 로봇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명노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침체된 지하상가에 서비스 로봇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로봇 산업 발전과 로봇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최첨단 로봇들을 활용한 물류이송, 방역, 순찰, 커피바리스타 등의 서비스를 통해 안정성 개선 및 볼거리 제공으로 지하상가 방문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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