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식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총회 기간 동안 EU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소속 비테니스 안드리우카이티스(Vytenis Andriukaitis) 보건식품안전 담당 집행위원의 참석 하에 진행됐다.
협회는 지난 14개월간의 논의 결과 주종별 특성과 기존의 법률 그리고 소비자의 요구까지 고려해 투명성을 강조한 자율 규제법을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MOU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중재한 자발적 협약으로, 2018년 3월 처음 맺은 공약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MOU에 따라, 2020년 말까지 유럽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의 25%에 전성분이 표기될 예정이다.
이번 MOU에 서명한 유럽증류주협회 회원사들은 집행위원회와 협력해 MOU의 효과와 파급력을 모니터링 하게 된다. 또 성과를 검토하고 분석하기 위해 연간 2회 정기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비테니스 안드리우카이티스 EU 집행위원회 집행위원은 “우리는 소비자들이 건강에 유익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증류주 부문이 이에 앞장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증류주협회(spiritsEUROPE)는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를 포함해 9개 다국적 기업과 31개 협회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