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고 수습에 최선…안전 최우선 약속”

21일 임직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 발표
"고인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 사고대책 마련할 것"
  • 등록 2019-02-21 오전 10:09:50

    수정 2019-02-21 오전 10:09:50

20일 오후 5시 48분께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A(51)씨가 원료를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가운데 현대제철 공장 관계자가 사고 경위에 대한 브리핑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제철이 21일 전날 발생한 당진제철소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날 현대제철주식회사 임직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상황에 모든 임직원은 말할 수 없는 슬픔에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 마련 및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30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했다. 근로자 이모씨는 원료 이송 시설에서 벨트컨베이어를 정비하던 외부 용역업체 광양㈜ 소속으로,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노후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동료 3명과 함께 현장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당진제철소 사고 관련 현대제철의 입장문 전문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지난 2월 20일 오후 5시 20분 경, 원료 이송 시설에서 벨트컨베이어를 정비하던 광양(주) 직원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상황에 저희 모든 임직원은 말할 수 없는 슬픔에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현대제철은 현재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유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에 깊은 위로를 드리며,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 마련 및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9. 2. 21

현대제철주식회사 임직원 일동

20일 오후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정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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