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법조업으로 오징어 어획량 급감…가격 급등

  • 등록 2016-10-21 오후 2:39:33

    수정 2016-10-21 오후 2:39:33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동해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함에 따라 오징어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산지 구매가 기준으로 현재 선상 냉동 오징어 8kg 한 상자의 가격은 4만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원대 초반과 비교해 30%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또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생물 오징어는 1마리에 2800원 가량으로 지난해에 비해 10~20% 정도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어선들의 남획으로 오징어 어획량이 지난해 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당분간 오징어 가격 상승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위탁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든 탓에 구매 담당자들이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 주요 산지에서 물량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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